월요일 장이 시작하기 전에 공부할 겸 이것저것 차트를 돌려다 보고 있던 중 대동기어 차트를 발견했다. 대동기어가 2022년 4월 15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렇다 할 알려진 호재 이슈가 없고 최근 거래일 동안 20일선을 잘 지키며 꾸준히 상승하고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차트가 있어서 궁금증이 생겼다.
종목 요약
종류: 코스닥
종목명: 대동기어(008830)
시가총액: 948억
업종: 기계장비
PER: 1.37
PBR: 19.91
대동기어 상한가는 이유가 전쟁?
대동기어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등을 주력으로 하는 농기계 등을 만드는 회사이다. 최근에 20일선 위에서 거래되면서 결국 2022년 4월 15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이유에 대해서 정확한 이유는 찾을 수 없었지만 추측들을 종합해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 기사들이 살짝 억지로 농기계와 엮어서 기사를 적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나는 곡물 전문가도 아니고 농사는 군대에서 여단장 관사에서 고추 심어 본 게 전부인지라 잘 모르겠지만 한 나라에서 전쟁이 발생했고 곡물을 많이 공급하던 나라이기에 곡물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게 농기계와 그렇게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곡물 가격이 올랐다고 이 기업에서 트랙터의 가격을 올린다거나 엄청난 호재라고 연관성을 찾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대동기어 차트와 주가
많은 블로그나 주식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유튜브에 들어가 보면 차트가 어쩌고 엘리엇파동이 어떻고 차트를 분석한다. 하지만 이런게 정말로 의미가 있을까? 차트분석을 개인이 한다면 AI가 왜 진작에 전세계 돈을 쓸어가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 공부를 목적으로 아이디어 정리를 위한 거친 느낌의 블로그지만 사실에 기반해서 각자 생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걸 도와주는 블로그는 없을까?
코스닥 최근 차트를 보면 우상향 하는 형태에서 최근 20일 선아래에서 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상한가 종목은 나오고 아무리 힘든 시장이라고 해도 상한가는 나오기에 그냥 차트만 놓고 당일 주가 흐름을 유추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코스닥 차트와 대동기어 차트를 비교해 봐야겠다.
코스닥 차트는 코스닥에 속한 모든 종목들의 평균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닥 차트와 비교해보면 대동기어의 일별 주가 차트의 일봉은 코스닥의 차트 형태와 다르다. 이유는 이 종목은 주포 즉 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주체 (외국인, 기관, 혹은 개인)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거래원을 보면 키움증권이 상위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주가상승의 주체가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전에 윗 고리를 달고 쭉 빠지던 주가가 장대양봉이 세워져 있는 걸로 보아 이전에 물량을 들어 올렸다가 낮추면서 위에서 팔려고 하는 물량을 확인해봤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다.
이 날 상한가로 가기 전까지 오전에는 거래량도 거의 없다가 오후 12시 40분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갔다. 오전장에 빠르게 말아 올리는게 아니라 오후에 상한가가 갔는데 시간대를 보나 철저하게 계획하고 상한가에 들어갔다. 다음 거래일이 되면 갭상승을 하던지 다음 상한가로 바로 직행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거래일에 터지는 거래량이 중요할 것 같다. 관심 있게 모니터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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