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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스타벅스는 저렴하고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튀르키예로 국호가 바뀐 터키 이스탄불의 베벡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명소로써 아름다운 풍경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많은 베벡의 스타벅스는 단순한 카페 이상의 의미를 제공한다.
베벡 스타벅스 위치
베벡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이전에 많이 다루었던 베식타시에서 버스를 통해 쉽게 올 수 있고 숙소에서 지하철이 가깝다면 LEVENT역에서 지하철을 M7으로 갈아타고 Etiler역에서 내려 걷는것을 추천한다. 힐을 신었다면 대중교통이 좋겠지만 운동화나 걷기 편한 신발을 신었다면 저 꼭대기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내려가는 길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추천.
베벡 스타벅스는 바다뷰를 보러 가는 곳이지만 단순히 그냥 바다가 아니라 의미가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눈으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유럽과 아시아의 그 중간에서 즐기는 경치와 커피인 샘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하와 음료를 주문하는 1층 그리고 2층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 건물의 꼭대기에도 자리가 있다. 즉 총 4개 층을 사용하는 건물인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에 사람이 몰려있는 층이 아닌 한층 위를 공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베벡 스타벅스
스타벅스에 도착하면 외관은 그냥 평범해보이는 스타벅스처럼 보인다. 스타벅스 R점이 아니기에 뭐 특별한 차이는 있을 수는 없겠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대기를 하는 동안에도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뒤에 보일락 말락한 풍경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왜 이 스타벅스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지 상상하게 한다.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실내에서 바깥 풍경을 눈으로 즐기고 있다 보면 어느새 이름을 부르며 커피를 찾아가라고 한다. 이름을 가르쳐 줘도 익숙한 터키 이름이 아니라면 작게 불러준다. 대부분의 스타벅스가 그렇다. 시킨 음료를 잘 기억해두고 음료가 나오면 내 이름이 발음 나는 대로 쓰여있는지 음료 옆면을 확인하고 음료를 챙겨 자리를 찾아 헤맨다.
베벡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총 4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운이 좋으면 야외가 보이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야외에 앉게 되면 멋진 바다 풍경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아내가 시킨 바나나가 들어간 프라푸치노는 층별로 먹어야 하는 건지 섞이니 맛이 밍밍하고 이맛도 저 맛도 아니었다. 덥고 지치는데 그늘에 자리 잡고 차가운 아메리카노나 콜드 브루가 진리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탁 트인 넓은 바다를 본다. 아내와 말없이 물명을 때리며 시원한 커피를 홀짝홀짝... 하고 싶지만 아내는 결혼하고 한 해 한 해 지나며 말수가 적었던 아내는 말이 아주 많아졌고 수다스러웠던 나는 말이 없어졌다. 타이타닉을 찍고 있는 강아지를 찍으려고 난리를 치며 휴대폰에 담아냈다.
2022.07.03 - [터키백수/터키 생활] - 터키 이스탄불에서 전동 킥보드로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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