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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흐르고 바람이 많이 불던 이스탄불의 날씨도 어느덧 화창해지고 따사로운 햇살에 기분이 좋아지는 6월이 찾아왔다. 이제 코로나도 슬슬 이슈화 되지 못하는 시기에 여행을 가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다. 5월의 날씨와는 또 다른 6월의 날씨에 대해 기록해본다.
터키의 국화는 놀랍게도 튤립이다. 튤립하면 네덜란드 그리고 서울랜드가 생각나는데 터키라는 나라의 국화가 튤립이었을지는 몰랐다. 봄 하면 튤립인데 사실 6월인 지금 터키에도 튤립은 없다. 다 사라졌다 그리고 이제 장미의 계절 6월이 찾아왔다. 터키는 햇볕이 쨍쨍한데 6월이 되면서 그 많던 비 소식이 이제 잠잠해졌다. 햇볕을 좋아하는 장미도 화사하게 피는 계절이 되었다.
이렇게만 보면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사실 이전에도 포스팅했지만 바람의 양을 잘 봐야 한다. 바람 하나로 날씨는 천차만별이고 여행을 즐기기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 6월의 온도 튼 17도에서 최고 29도까지 보이는데 저번 주에는 사실 30도가 한번 넘었다.
터키가 사실 많이 덥긴한데 한국의 더위와는 많이 다르다 이 부분은 정말 다행인 것 같다. 한국의 습한 날씨와 더위의 조합은 어디로 숨어도 덥다 말 그대로 찜통 안에서 쪄가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지만 터키에서의 더위는 한국보다 건조하기에 많이 더울 때 그늘을 찾아 들어가면 숨을 돌릴 수 있다.
한국은 장마가 있고 터키에는 우기가 있다. 하지만 다행이도 봄여름이 우기가 아니라 가을과 겨울에 우기가 있다. 따라서 지금 시즌은 터키의 환상적인 날씨를 만끽하며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가 된다. 아내는 잠시 외출을 하더라도 수분크림부터 미스트 선크림을 꼭 챙겨 다니며 선글라스와 모자도 챙긴다. 필수라고 한다. 자외선과의 일방적인 전쟁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터키는 한국처럼 해가 가장 위에 있을 오후 2시~4시에 최고로 더운데 휴대폰의 일기예보에 적혀있는 온도를 보고 나간다면 불상사를 당할 수 있다. 한낮의 온도는 달궈진 지면의 열기 덕에 30도가 훨씬 웃돈다. 물통에 물을 꼭 담아 다녀야 하는데, 혹시라도 아이스커피가 먹고 싶다고 근처 로컬스러운 카페에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국처럼 시켰다가는 원하는 아이스를 얻을 수 없을 수 있다. 터키는 아이스커피를 팔지 않는 곳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시원한 물은 꼭 챙겨야 한다.
이슬람 국가와 여름 노출
아무리 여행을 왔다고 하더라도 터키도 엄연한 이슬람 국가 따라서 간혹 보수적인 현지인들은 노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남자의 경우는 반바지를 입은 경우는 거의 없고 여자들도 긴치마나 긴바지를 많이 입지만 사실 또 다 그렇지는 않다. 관광지를 가거나 젊은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가면 진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노출이 있기는 하지만 숙소를 현지 로컬스러운 곳에 구했다면 옷차림에 어느 정도 주의해야 한다. 한 가지 여자들의 옷차림에서도 재미있는 점을 볼 수 있는데 터키에서 여성들은 상의를 굉장히 과감하게 있는다. 배꼽티와 거의 다 노출된 옷을 입는 반면 바지는 레깅스나 바지를 입어 노출은 하되 다리는 노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선집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말리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지인들처럼 바지를 입고 상의는 시원하게 입으면 좋을것 같다. 단 썬크림과 수분을 보충할 물은 꼭 챙겨다녀야 할것 같다. 다음주 주말에는 날씨도 좋은대 아내와 꼭 시간을 내서 좋은 여행지를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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