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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생활을 1년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마지막 짐을 싸고 나오기까지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은 이미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이름이 바뀌 었지만 이곳에서 1년을 살아보며 느낀 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좋았던 점을 적어본다.
튀르키예가 된 터키 이민 장기 거주
터키를 처음 방문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일 것이다. 터키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그렇듯 주재원으로 나오거나 개인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나온경우 그리고 여행하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경우처럼 비즈니스로 터키에 거주하게 되었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이란에 비즈니스를 위해 터키에 거주했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란은 비즈니스 비자를 받기 위해서 정말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했다. 대략 3천만 원 정도의 1년 비즈니스 비자에 들어가는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그냥 주변 국가에서 1달 2달 단위로 출장을 다니는 게 더 효율적이고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되어 터키에 거주하게 되었다.
터키 좋은점 나쁜 점 장점과 단점
터키에 거주하면 당연하게도 내 고향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새롭고 멋짐이 보이고 익숙해지는 순간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1년 사이 이카멧 비자를 준비하는 과정 집을 구하는 과정 그리고 생활하며 벌어졌던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장점
터키에 거주하며 초반에 가장 크게 와닿았던 장점은 당연히 금전적인 부분이었다. 대부분의 생활비가 저렴했고 고정지출에 대한 항목은 더욱더 그러했다. 한국에서 한달 고정 지출비로 아내와 둘이 200만 원이 필요했다. 사치를 줄이고도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터키에 와서 우리는 100만 원 정도로 생활이 가능했다. 체감상 2~3배 정도 저렴하다고 느꼈다. 따라서 인생에서 두 번 없을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단점
터키 이민 혹은 1년살기 등 장기 거주하기에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았았다. 예를 들자면 음식이 그중 가장 으뜸이었다. 미식의 나라라고 불리는 터키에서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는 거의 선택지 없이 도시에 몇 안 되는 한식당을 찾지만 한국의 그 그리움을 모두 지우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라면, 돼지고기, 치킨 한국에서 너무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갈증을 해소가 불가능하다. 고등어 케밥이 아무리 맛있다 하더라도 우리 입맛에는 고등어구이에 김치 그리고 따뜻한 밥 한 그릇이 맞는 것 같다.
적은 장점을 적고 정말 많은 단점이 생각나는것 보면 아무래도 터키에서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더 많은 것 같다. 우선 가족, 지인, 돈, 건강 등 샐 수 없이 많은 것을 잃게 되었다. 하지만 터키는 죄가 없다. 문제는 원인제공자임을 가끔씩 일부러라도 되새기게 된다.
터키에서 시작된 프리랜서일들이 지금 보면 생각보다 큰 기회인것 같다. 회사생활처럼 안정적일 수는 없지만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더 많은 기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그러했다. 앞으로도 터키 하면 좋은 기억보단 아쉽고 불편함이 많이 생각날 것 같지만 기억이 희석되고 아름다운 기억만 남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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