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터키 이스탄불 별미 함시튀김 맛있게 먹는법

WATO Jay 2022. 4.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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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에 오면 필수적으로 많이 갈라타 타워를 관광하고 바다 쪽으로 걸어 내려와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의 한강뷰를 맞이할 수 있다. 이곳에 내려오면 Haliç 역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지나가게 된다. 이곳에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고 길거리에서 고등어 케밥을 파는 곳도 있다. 사실 고등어 케밥을 먹고 싶어서 케밥이라고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 두룸은 얇은 빵에 말려있는 음식인데 발륵 두룸이 정식 명칭이니 물어봐야겠으면 발륵두룸이라고 물어보자. 

해가 뉘웃뉘웃 터키 보스포루스 바다.

배가 고픈 상태로 주욱 늘어서서 서로 맛있다고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식당들을 뒤져서 가게를 선정할 기운도 체력도 남아있지 않아서 가장 초입 쪽에 항구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을 선택해서 들어갔다. 어느 가게를 가나 함시라는 큰 멸치 튀김을 팔기에 아무 데나 들어가도 사실되지만, 지금 우리가 방문한 식당에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단호히 No라고 대답하고 싶다.

캔발륵 레스토랑

입구는 이렇게 생겼다. 거의 오픈되어 있는 가게 날이 춥다면 결코 생각도 못했을 것 같은데 야외에 나와서 먹게 되었다. 

날씨를 확인하는 건 아래의 팁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2022.04.09 - [터키백수/터키 여행] - 터키 이스탄불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날씨 이렇게 확인하세요

 

터키 이스탄불 여행하기 좋은 시기와 날씨 이렇게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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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과 보스포루스

사실 이 음식점은 뒤에서 다루겠지만 메뉴판에 없는 뷰가 일품이다. 뷰만 일품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뷰가 정말 좋다. 열심히 걷고 맥주 한잔에 석양 안주로 나오는 음식은 거들뿐이다.

터키 식전빵

터키에서 대부분의 식당을 가보면 식전으로 빵이 나온다. 빵을 좋아하는 아내는 이미 식어버린 저 빵을 속상해하며 테두리는 건드리지도 않고 속만 손으로 파먹으며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함시 튀킴, 새우요리, 고등어 요리

음식이 나왔는데 아내가 파먹는 빵이 불쌍해 보인다. 왼쪽부터 우리가 시도하려고 온 함시튀김, 새우+치즈+토마토소스로 만든 새우요리, 터키식 고등어조림 이렇게 시켰다. 

함시튀김

아내가 함시튀김을 먹자고 했던 몇 개월 전부터 나는 사실 그렇게 당기지 않았다. 멸치를 튀겨서 먹는 다라.... 크게 니즈는 없었지만 이제 직업도 없는 마당에 튕길 명분이 없었다. 결국 시켜서 먹게 되었다. 맛은 작은 생선을 튀겨먹는 맛이었다. 생각보다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렇게 비리지도 않았고 래몬으로 적당히 적셔서 먹으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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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그라탕?

새우와 치즈 그리고 토마토소스 같은 향이 나는데 양이 적었지만 가장 괜찮았다. 식전 빵과 같이 올려 먹으면 해물 피자 맛이 났고 식감도 나쁘지는 않았다. 이 음식의 정식 명칭을 알면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고 싶었다.

터키식 고등어 조림

비주얼은 뭐 그냥 그렇지만 한국사람에게 굉장히 익숙한 맛이다 위의 새우는 빵을 부르는 맛이라면 이 고등어 요리는 밥이 당기게 만든다. 포크는 함시 -> 새우 -> 고등어 -> 새우 -> 고등어 -> 새우-> 고등어 순서로 향했다. 이유는 함사는 먹다 보니 느끼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함시튀김 필수 소지품

이날 함시튀김을 나와 아내만 같이 간 게 아니라 친구 한 명도 불러서 같이 갔다. 이 친구는 이미 함시튀김을 먹어본 친구였는데, 함시튀김에 손이 안 가기 시작할 때 이 친구가 주머니를 뒤적뒤적하더니 집에서 음식 시켜 먹을 때 온 것 같은 고추냉이와 간장을 꺼내더니 고추냉이를 풀기 시작했다.

함시 튀김 치트키

이거다! 줄지 않던 함시는 간장과 고추냉이가 풀린 시점으로 몇 분도 생존하지 못하고 끝났다. 이건 한국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결코 생길 수 없는 맛이다. 함시튀김이 유명하다니까 시도해 볼 사람들이 많겠지만 평상시에 느끼한걸 엄청 잘 먹는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능하다면 무언가 소스가 대비가 되어야 한다. 이스탄불에 왔으면 함시튀김은 먹어봐야 하고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고추냉이와 간장을 챙겨보면 어떨까 싶다. 진심으로 치트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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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터키 홍합밥도 먹어보면 좋겠지만 솔직히 이 근처에 홍합밥을 파는 곳은 많지만 이곳에서 홍합밥을 처음 먹어본다면 조금 아쉬울 거 같다. 진짜 맛있는 미디예돌마를 먹어보고 이곳에서 아쉬운 대로 시도하는 걸 추천하지만 귀찮은 사람은 이 근처에서 모두 다 해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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