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터키 이스탄불 한달 생활 공과금 6개월 비교

WATO Jay 2022. 4.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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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작년 10월에 들어와서 집을 구하고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공과금들을 살펴보며 한국에서 지냈을 때와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등을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수익을 만들 때까지 최대한 지출을 줄이지는 못하더라도 대비를 할 생각이다. 가지고 있는 돈으로 비자가 만료될 때까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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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겨울철 가스비

오래된 주택과 오래된 라디에이터

터키의 겨울은 한국과 다르다고 이전에 블로깅을 한 적이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집이 오래되기도 했고 난방시설이라고 한다면 벽에 붙어있는 라디에이터가 전부이다. 난방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집에서 사골을 끓이던가 하진 않으니 가스비는 난방비와 샤워를 위한 가동이 전부이지만 우리는 이사 첫날부터 난방이 필요한 계절에 들어와서 4월인 지금도 전보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약하게나마 난방을 틀고 있다. 외풍이 드는 집과 오래된 라디에이터는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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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가스비 내역

6개월간 모아둔 종이 고지서를 아내가 싹 다 버려버렸다. 모으고 있던 건지 몰랐나 보다. 하지만 어차피 터키 계좌에서 계좌 이체를 하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6개월간 아내와 내가 2인으로 사용한 가스비이다. 터키 이스탄불의 날씨가 이생 했다고 한다. 10년 넘게 거주하시던 분들도 이번 겨울은 이상기후 탓인지 눈도 많이 내리고 유독 다른 겨울보다 추웠다고 한다. 보통의 겨울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2월에 가스비 납부 금액만 보더라도 1월이 가장 춥기는 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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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널뛰기하면서 공과금 비용도 올렸다고 하니 사용량 대비 정확한 비용은 아니겠지만 한겨울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리 부부는 1000TL정도의 가스비를 납부했다.

그렇게 따뜻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6개월 평균 848TL가나 왔다. 주변 한국인 직장동료들과 비교해도 거의 2배 가격이기는 했는데 한 명은 싱글 한 명은 난방에 니즈가 별로 없던 터라 보통 1000TL 언더로 잡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터키 이스탄불 전기세

우리 부부가 터키에 오고 아내만 보통 집에 남아서 낮잠도 자고 컴퓨터도 하고 책도 보고 놀았지만 사실 전기를 이렇다 하게 쓸 일은 없었다. 여름을 위해 우리는 에어컨을 가지고는 있지만 터키는 날씨가 더워도 직사광선이 뜨겁고 한국보다는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통 문 열어 놓고 있으면 그늘 아래 시원하다고 하는데 이번 여름에 몇 번이나 켜고 또 전기세는 얼마나 나오게 되는지 비교해 봐야겠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터키 에어컨은 한국의 냉방 목적이 아닌 난방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것도 모르고 라디에이터에만 의존해서 살았다. 겨울에 터키를 방문한다면 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확인해서 따뜻한 바람을 틀면 좋다. 

터키 6개월 전기세

터키 전기세 역시 환율이 드라마틱한 그래프를 그리며 추락함에 따라 물가에 반영되어 전기세 역시도 사용량 대비 가격보다는 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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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가스비와는 다르게 전기는 겨울이어서 더 사용하거나 한 적이 없다. 그 흔한 전기장판조차 가지고 오지 않았으니 전기세는 겨울철과 크게 관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겨울이 몇천 원더 비싸게 나오기는 했다. 전기세의 6개월 평균은 234TL가 나왔다. 터키 이민이나 장기 거주를 생각한다면 전기장판을 챙겨 오는 걸 추천한다. 막상 없으면 아쉽다.

 

터키의 수도세

터키는 참고로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비슷하게 수돗물에 석회성분이 있어서 수돗물을 그냥 끓여 보면 석회가루들이 많이 낀다. 커피포트기 같은 곳에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 석회가 잔뜩 끼는데 닦이지 않는다. 건강에는 어떨지 몰라도 미관상 좋지 않아서 우리 부부는 생수로만 포트 기를 사용한다.

터키 이스탄불 6개월간 수도세

수도세는 한국에서도 2만 원 이상은 안 냈던 거 같은데 여기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첫 달에 며칠 안 써서 기본요금만 나간 걸로 아는데 어찌 됐건 6개월 평균은 79TL이다.

 

터키 이스탄불 한 달 공과금 정리

우리 부부는 한국에서 30평대 빌라에 살면서 공과금을 겨울철에는 30만 원씩 냈었다. 아직 아이도 없지만 당시 추위를 무척 타는 아내는 난방을 켤 줄 알아도 끌 줄은 몰랐었다. 덕분에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잘 살았었다. 터키에 와서는 난방을 아무리 틀어도 집안에서 바람이 부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상 온돌도 아니고 공기를 덥히는 라디에이터로는 한계가 있었던 거 같다. 

 

2인 가국 기준 - 겨울철 6개월 평균 터키 공과금 가격

가스비:848TL

전기: 234TL

수도: 79TL

총합 : 1,161TL 

한화 기준 : 9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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