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은 참 매력 있는 도시인 것 같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중심으로 반은 유럽이고 반은 아시아에 걸쳐져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물가로 유럽 느낌을 즐기기 위해서 터키에 방문했다가 반한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처음 터키라고 하면 중동에 삐리리리~ 이슬람 음악소리가 하루 종일 흘러나오는 뙤약볕을 생각했는데 참 무지했던 것 같다. 이스탄불에서 쉽게 접하는 바다는 한강처럼 고요하고 잔잔하다. 파도가 심하게 치는 우리나라 동해와는 느낌이 다르고 오히려 한강의 느낌과 비슷하다. 날씨좋은날 새파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여기가 진짜 어딘가 싶을 정도로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바다에 반짝이는 햇빛이 넋을 놓게 만든다. 아시아지구로 가는방법은 육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리를 건너는 방법과 바다에서 ..
한국을 떠나서 터키 이스탄불에 오게 된지 벌써 10개월이 다되어간다. 그동안 정말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은 사무실이나 직장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거의 전부였고 그동안 나를 서포팅해준 아내에게는 정말 미안하게도 이렇다 할 추억을 만든 게 없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회사에 나가지 않게 되었고 한량이 되었는데 이 시기마저도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심각해져있기만 한다면 나중에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게 될 것 같아서 아내와 나들이를 나가게 되었다. 터키 이스탄불은 크게 보면 구시가지와 유럽지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시아지구로 구성되어있다. 그중에서 거주하고 있는 유럽지구와 자주 놀러가는 구시가지는 이제 익숙하지만 그동안 일한다고 가보지 못한 아시아지구는 우리 부부에게는 미지의 세계였기에 이참에 방문을 해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