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어느 업종이 뜨고 있나 하나씩 눌러보다가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테마 상위에 마켓컬리 관련주라고 보인다. 처음에는 두 눈을 의심했다. 이제는 별의별 테마가 다 나오는구나 싶었다. 쿠팡 관련주로 한때 시장에 주목이 쏠렸던 적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케이씨피드가 상한가를 갔다. 케이씨피드는 뭐하는 회사고 마켓컬리와 관련된 주식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종목 요약
날짜: 2022.04.25
종류: 코스닥
종목명: 케이씨피드(025880)
업종: 전기전자
시가총액: 1,133억원
PER: 28.13
PBR: 1.88
케이씨피드 사업개요
케이씨피드는 가축용 배합사료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밖에 계란, 비료, 양계 등을 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이 기업은 사료 주로 테마로 안 묶이고 마켓컬리 관련주 테마로 묶였다는 게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그동안 사료 관련한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가 언젠데 이제 와서 조금 특이한 테마로 묶여서 반응이 오는 걸까?
케이씨피드 상한가가 마켓컬리 이슈?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계란을 마켓 컬리에 납품을 하는모양이다. 최근 마켓컬리가 올 하반기에 상장을 예정한다는 뉴스로 테마가 형성되고 계란을 납품하는 케이씨피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은 전체 매출에 20%정도를 차지하는 거래처가 상장한다고 상한가를 갈 일인가 하는것이다. 거래처가 상장하면 케이씨피드의 계란을 더 많이 공급받는다던가 뭔가 쉽게 연관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시총이 낮으니 쉽게 상승은 있었던것 같고 앞으로 추세가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다.
마켓컬리 관련주 사례
그렇다면 마켓컬리 테마로 상승한 다른 기업들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
총 4개 종목이 상승했다. 케이씨피드는 계란을 납품. 팜스코는 돼지고기를 납품.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납품. 태경케미컬은 포장이나 배송에 쓰이는 드라이아이스 납품. 마켓컬리 관련 테마는 사실상 억까느낌이 난다. 지금 강세인 사료와 육계로 보고 이 종목들을 이해하는게 맞는것 같다.
마켓컬리 관련주 요약
쿠팡이 미국에 상장할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상장 이후 비록 주가는 처참했지만 마켓컬리도 국내 최초 새벽 배송이라는 타이틀로 마케팅적으로도 서비스 퀄리티로도 인상적인 건 사실이었다. 아내와 종종 밀키트를 주문해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기도 했다. 하지만 마켓컬리가 그렇게 엄청난 테마로 작용할지는 모르겠다. 주식판에 관련 테마로 작용하면 고등학교 동창의 친구가 차린 회사도 정치주로 묶이기도 하니 놀랄 일은 아니지만 마켓컬리가 국내에서 상장한다면 어떨지 궁금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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