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이스탄불 베식타시 노천 카페 휴식 맛집

WATO Jay 2022. 4. 15. 03:13
반응형

이 골목에는 노천 펍이 즐비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주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다. 3월 보다 날씨가 좋아진 게 확 체감되지만 4월인 지금도 약간 쌀쌀하다. 가방에 카디건 하나 챙겨서 바로 나섰다. 목적지는 터키 이스탄불의 젊음의 거리 베식타시 이곳은 터키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펍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베식타시 목요일 평일 오후

평일 오후 시간에도 사람들이 길거리에 넘처난다. 오늘은 날씨가 특히 좋아서 그런지 관광객부터 현지인들까지 잔뜩 멋 부리고 길거리로 나온 듯하다.

피쉬마니예 가게

목적지는 카페. 아메리카노를 먹을 확률 95.4% 가는 길에 피시 마니예를 샀다. 피시 마니예는 한국으로 치면 솜사탕 같은 음식인데 이란에서 카페에서 자주 주는 간식이라 익숙했다. 옛 생각도 나고 그리운 맛을 회상하며 작은 한팩을 샀다. 가격은 10TL 한국돈으로 계산해도 1000원도 안 한다. 백수라도 이 정도 사치는 부려본다.

반응형

샤이르 네딤 골목 초입

샤이르 네딤 초입을 본다면 유럽을 떠올리게 한다. 이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노천 펍들과 카페가 즐비해있다. 노천 펍 하나를 찜해놓고 저녁에 다시 돌아오기를 기약하고 원래 목적지인 카페로 향한다.

노천 펍 카페 골목

베식타시는 클럽이 있고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유흥을 즐기러 거리로 쏟아진다. 현지인들에게 코시국 마스크는 열심히 꾸민 외모를 가리는 몹쓸 도구 취급받으며 생략 하기에 여행 왔으면 개인위생 관리 철저하게 하자. 터키에서 코로나 걸리면 많이 아프다.
(이전 글)

커피는 다시 초입으로 돌아가 마셨다. 흔하고 터키에서는 저렴한 스타벅스 보다 직접 블랜딩 로스팅하는 커피 전문점으로 향했다. 날씨도 좋은데 맛 좋은 커피가 당겼다.

커피를 직접 블랜딩 하여 로스팅도 하는 매장이었다. 맛은 확실히 그냥 스타벅스에서 먹는 것보다 향이 깊었다. 커피맛을 세련되게 표현하지 못하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날씨가 좋은 탓에 지금껏 별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터키의 노천 테라스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며 일광욕과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사 왔던 솜사탕과 씁쓸하고 쓴 커피는 언제나 옳았던 맛.

따뜻한 날씨에 코를 잃어버린 아내

 

실내 전경

 

담배를 금지하는 가게

담배를 금지한다. 하지만 바로 옆에 뚫려있는 테라스에서는 담배연기가 고스란히 들어온다. 날씨가 더 좋아지면 노천 햇살을 즐기며 더욱 따사로운 터키를 즐길 수 있기를 기다려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