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해양 수도 차라바흐
차라바흐는 이란의 시스탄과 발루체스탄 주에 위치해있습니다. 사실, 이 지역은 이란 남동부에 있는 유일한 해양 항구입니다. 차바하르를 방문하는 것은 4계절 어느 때나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란의 4계절은 사실 한국에 비하면 여름에는 너무 덥지도 겨울에는 너무 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재미있는 건 차라바흐 라는 어원도 고대 페르시아어로 4개의 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어느 계절에도 샘이 솓는다 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차바하르는 이란의 주요 자유무역지대 중 하나인데요. 수출입에 문제가 많은 이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입니다.
이란 차바하르의 잠재력
저는 이란의 차바하르 지역은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차바하르 항은 동서 및 남북의 연결 지점이기도 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동부에 위차하고 있어 인도양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리적인 이슈는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과 같은 나라들이 항해를 하기 위해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에 여러 무역에 이용되는 곳입니다. 또한 인도와 중국은 중동 국가를 가기 위해 주로 거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인도는 지난 몇 년간 차바하르 항구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인도에서는 이 항구를 중동과 유럽 국가들로 가는 무역 관문으로 보기 때문인데요. 만약 미국에 의한 무역 제재가 풀리게 된다면, 이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중동을 잊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형 원양 선박과 하역장비 등 모든 조건을 비교해 봐도 차바하르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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