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터키

터키 라마단 금식과 여행에 미치는 영향

WATO Jay 2022. 4. 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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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백수 된 지 백수 2일 차를 맞아 남들은 일하고 출근할 시간에 나가서 밥을 먹고 갈라타 타워 터키 관광지에 가려고 아내와 부지런히 씻고 나왔다. 평소 즐겨먹던 터키 피자 피대가 생각나서 자주 가던 피대 집으로 갔다. 문은 닫혀있었다. 아쉬웠지만 다른 음식점을 찾아다녔다. 그런데 음식점들이 열려있지 않았다. 열려 있는 곳은 아직 식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평일에 일만 하다가 이렇게 나와보니 라마단을 더 실감할 수 있었다. 

라마단기간

터키의 라마단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이 기간에는 무슬림 신자들은 낮에 물과 음식을 먹지 않고 금식을 하고 해가 진 밤에나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최근에 새벽에 자꾸 누가 북을 치며 다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라마단 기간에는 북을 치며 사람들을 깨우고 돈을 주지 않으면 안 간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2~3바퀴 동네를 도는 것 같은데 수입은 얼마나 있었을까 궁금했다. 

 

라마단 금식 이유

라마단 기간에 금식하는 이유는 신자들에게 인내와 자제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한다. 금식하는 이유도 알라에게 순종한다는 메시지 형태라고 한다. 종교는 없지만 기독교는 용서와 사랑 포용하는 신이라면 무슬림의 신은 권위적인 느낌의 신인 것 같다. 

 

터키 라마단 기간에 여행

라마단 일상

터키는 몇 가지 정말 이해하기 힘든 특징이 있다. 자동차 운전이 그중에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상식은 여기서는 너무나 당연히 지켜지지 않고 클락션을 서로 울리며 부딪힐 것처럼 난폭하게 운전하며 좁은 골목에서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보행자 쪽으로 더 붙어서 운전을 한다.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터키 라마단 기간에는 신기하게도 크게 울리는 클랙슨 소리가 쉽게 눈치채질 정도로 크게 줄었다. 누군가는 라마단 기간이 금식을 하기에 사람들이 예민하다고 말하지만 내가 직접 느끼는 터키의 라마단은 오희려 조용하고 화가 누그러진 느낌을 받았다. 신기했다. 

 

쉬고있는 주방 스테프

라마단 식당

라마단 기간을 계산하지 못하고 여행을 계획했거나 라마단 기간에 우연히 경유를 하게 되어 이스탄불을 둘러볼 기회가 있다고 한다면 나는 그냥 평상시처럼 나와서 이스탄불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터키 내에서 금식을 한다면 음식을 파는 곳이 없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으며, 신기하게도 금식을 하지만 외식업계는 이 시기에 특수를 누린다고 한다. 낮에는 표면적으로는 안 먹는 것이 지만 일몰 후 모임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즐긴다고 한다. 

 

종합

라마단 기간은 무슬림의 종교적인 행위이며, 4월 1일부터월1일부터 5월1일 까지 낮동안 금식을 한다. 하지만이 시기에터키 이스탄불을 여행한다면 걱정하지 말고 여행을 해도 좋을 같다. 왜냐하면 관광지를 포함해 대부분의 식당은 너무 일찍만 아니면 영업을 하고 있다. 나는 이 나라에서외국인이기에 낮동안에 금식을 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는 일도 없다. 그렇다고 걸어다니면서 한손에 빅맥을 들고 콜라 마시며 관광을 한다면 모르겠으니 그러지 말아야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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