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이 중동 부국 카타르를 방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2월 7일 카타르의 타밈 (Sheikh Tamim bin Hamad Al Thani)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양국의 정상회담은 이번에 7회차를 맞았으며, 무역과 투자, 스포츠 등에서 다양한 신규 협정 체결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알고보면 너무나도 돈독한 사이 터키와 카타르는 국제사회에서 매우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양국 수뇌부의 이념적인 면으로도 설명될 수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의 정치적 사태들을 통해 터키와 카타르는 그 돈독함을 크게 강화해왔습니다. 2017년 카타르가 인근의 아랍 국가들과 단교하는 사태가 발생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은 새로운 재무부장관으로 누레딘 네바티(Nureddin Nebai) 차관을 지명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경제정책 개입 강화로 환율이 이슈화되고 있는 찰나, 터키의 리라화 가치는 다시 한번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산전수전 겪은 뤼프티 엘반(Lufti Elvan) 前장관 퇴임 2020년 11월 10일에 취임했던 뤼프티 엘반(Lufti Elvan) 전 재무부장관은 1년을 조금 넘긴 활동 이후, 이번 12월 2일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퇴의 주원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시행하며, 엘반 전 장관과의 갈등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뤼프티 엘반 전 장관은, 그 이전 장관인 베라트 알바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더 저렴한 금리가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인플레이션을 늦춘다고 했었죠... 이렇게 터키 대통령의 장담과는 다르게 이번 발언 직후 달러 대비 8.1%나 하락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암시하며 터키 리라는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세게 국가들의 관심과 우려속에도 금리인하를 강행하는 목적으로 외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농작물 수출과 관광산업이 대표적인 터키에서 코로나에 의해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관광수입이 줄었기 때문에 관광산업 외에 수출무역 산업을 키워 관광산업의 부족함을 채워보기 위함이라고 주장합니다. 2021.11.25 - [해외 이슈] - 2021년 터키 리라화 환율위기 사태의 원인은? 202..
2021년, 터키 리라화가 거듭 대폭락을 보이며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이슈의 중심에는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내각(2014년 이후 행정부)이 주도한 경제정책인 에르도아노믹스 (Erdoganomics)를 통해 터키를 경제위기의 수렁에서 구하고, 신흥국으로 발전시킨 영웅으로 평가됩니다. 동시에, 최근 3년간의 연이은 환율폭락과 새로운 터키 경제위기의 원흉이라고 비난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에르도아노믹스 정책은 무엇일까요? 에르도아노믹스: 신흥국 터키로의 도약 이스탄불광역시장 출신의 에르도안이 2003년 터키 총리로 취임한 이래, 터키의 경제는 눈부신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 IMF 구제금융을 받고, 매년 50%~80% 이상..